수시모집에서는 정시모집의 수능처럼 지원판단 기준이 명확치 않다.
그나마 학생부우수자전형 또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학생부의 교과성적으로 어느 정도 지원권을 판단할 수 있지만,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과 비교과영역의 서류평가를 반영하는 리더십전형, 자기추천자전형, 입학사정관제 같은 특별 전형은 지원가능 대학과 학과를 정확히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의 현 위치, 다시 말해 학생부, 서류, 대학별고사 준비기간 및 실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에 지원하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 자신의 주요교과 석차평균등급 확인 학생부는 크게 교과성적과 비교과내용으로 분리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성적은 쉽게 말해 수시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중간고사, 기말고사 성적을 과목별 원점수, 평균점수, 표준편차, 석차등급으로 표기해 놓은 것이다.
수험생은 우선 학년별, 교과별, 단위수별로 석차평균등급을 정확히 산출해야 한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을 포함한 대다수의 대학들이 계열별 주요 교과를 반영하기 때문에 자신의 주요 교과 석차평균등급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시모집에서는 3학년 2학기 교과성적도 포함한 고등학교 전 학년 성적이 반영된다는 점도 유념해두자.
⊙ 지망대학 내신반영 방법 반드시 확인
내신 석차평균등급을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요 입시기관 및 학원의 내신산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의 주요 교과 및 전체 교과 석차평균등급을 반드시 확인하고 교과목별로 우수 영역과 그렇지 못한 영역도 파악해두자.
또한 지망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확정된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 학생부 반영 방법을 꼼꼼히 살펴본 후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별해두는 것이 좋다.
주요 교과의 전 교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지만 경희대, 이화여대를 비롯해 상위 3~5개 등 일부 교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들도 적지 않다. 상위 교과목 일부만 반영한다면 성적이 저조한 교과목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전체적으로 지원 응시자들의 내신 평균 성적은 올라간다.
즉 내신의 변별력이 그만큼 없어지므로 내신성적이 좋지 못한 수험생은 이러한 대학들을 선별해 공략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 내신성적 낮으면 실질반영비율 낮은 대학 공략
수시모집에는 여러 전형들이 마련돼 있다.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전형별 요강이 상세하게 설명돼 있는데 수험생들은 특히 지망 대학을 중심으로 전형 요소별(학생부, 서류, 대학별고사 등) 반영비율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보통 교과성적의 반영비율이 80~100%에 달해 내신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물론 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고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전형도 내신의 외형상 반영비율은 약 30~70%에 이른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외형상 반영비율일 뿐 실제로 성적에 반영되는 실질반영비율을 꼭 확인해 보고 지원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