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8회 테샛 시험장 모습.
테샛관리위원회는 지난 9월 19일 시행한 테샛 제108회 성적 평가 회의를 열어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하고, 이를 테샛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지난 회차보다 경제이론 문제 어려워
경제이론에서는 공공선택론과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40%대로 낮았다. 정답은 ⑤번 ‘로그롤링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이 상대방의 정책에 찬성해 주는 과정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이다.
공공선택론은 정치인과 관료, 유권자 등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주체들도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고 본다. 이에 따라 정치인은 재선을, 관료는 예산과 조직 규모 확대 등을 추구할 수 있다(①번과 ②번). 이 과정에서 특정 이익집단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책이 시행되도록 정치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③번).
한편 유권자는 투표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드는 비용이 그로부터 기대되는 편익보다 크면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를 합리적 무지라고 한다(④번). 로그롤링은 정치인들이 의회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서로 상대방의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투표 거래 행위를 의미한다. 이러한 행위는 특정 지역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한 법안까지 통과시켜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늘리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경제시사에서는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하고 주가가 포물선을 그리듯 가파르게 상승한 반도체·메모리·서버 기업 7곳을 일컫는 ‘P7(Parabolic 7)’,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산출하는 ‘버핏지수’, 한국은행의 현행 기준금리인 연 ‘3%’를 고르는 문항이 응시생들에게 까다로웠다.
상황판단에서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주택 수요가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로 이동하는 현상을 다룬 신문 기사를 제시하고, 가장 알맞은 제목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30%대로 낮았다. 정답은 ③번 ‘고강도 대출 규제에 부동산 시장 풍선 효과 뚜렷’이다.
풍선 효과란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어떤 부분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나는 현상을 말한다. 지문에서는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제한하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로 이동했다. 대출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이 줄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자금 마련이 가능한 가격대의 아파트로 눈을 돌린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는 등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교 챔피언, 용인한국외대부설고 변유민 학생
테샛 제108회 고교 개인 대상은 S급을 받은 변유민(용인한국외대부설고 2년) 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성민종(용인한국외대부설고 2년) 학생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박세민(민족사관고 2년)·오세훈(민족사관고 1년)·채하진(채드윅국제학교 11년)·이원지(경주여자정보고 2년) 학생 등 4명에게 돌아갔다. 대학생 개인 부문 대상은 김승빈(한양대 4년) 씨가 수상했다. 김 씨는 이번 회차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