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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 News

中 농산물 수입국으로…세계 '곡물대란' 부채질

2008.04.16

中 농산물 수입국으로…세계 '곡물대란' 부채질

박정호 기자2008.04.16읽기 3원문 보기
#곡물 대란#식량 안보#수출 통제#수출세#수출쿠터제#농산물 무역 적자#중국 식량 위기#국제 곡물가격 급등

식량위기 우려로 수출 통제…1~2월 수입이 20억달러 많아세계적인 곡물 대란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이 농산물 수입국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중국발 쇼크로 더욱 급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 농업부는 지난 1~2월 중국의 농산품 수출이 6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한 반면 수입은 83억달러로 77.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농산물 무역에서 흑자를 냈지만 올 들어 20억달러의 적자를 낸 것이다. 곡물량을 기준으로 보면 수출은 71.5% 감소한 67만3000t인 반면 수입은 10.5% 줄어든 37만8000t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관세 부과 등 곡물 수출통제로 옥수수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5% 급감한 6만2500t에 그쳤다. 보리 수출도 17만1000t으로 36.4% 줄었다. 반면 쌀 수출은 34만5000t으로 35.6% 증가했으며 쌀 수입은 13만9000t으로 13.4% 늘어났다. 쌀 수출이 증가한 것은 쌀 사재기가 나타난 홍콩 마카오 등지로의 공급이 늘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콩기름 등 식용유도 수출이 25.9% 줄어든 3만1000t인 반면 수입은 126만3000t으로 7.3% 불어났다.

중국이 농산품 순수입국으로 전환된 것은 국제적 식량위기 우려로 수출을 통제하는 등 식량 안보 정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작년 12월 84개 곡물류에 대해 13%의 수출 부가가치세를 되돌려주던 제도를 폐지한 데 이어 올 1월부터는 오히려 곡물 수출에 대해 5~25%의 수출세를 부과하고 있다. 또 밀가루 쌀 옥수수 등 주요 곡물에 대해 수출물량을 제한(수출쿼터제)하는 등 보다 직접적인 통제에 나서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는 농산물을 생산하지 않아 쌀을 공급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공급된 곡물이 다른 나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제3국 수출금지령도 내렸다.

베이징 = 조주현 한국경제신문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아무래도 식량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13억 인구의 중국이 식량을 수입하기 시작하면 세계 식량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 쌀이 남아 돌고 있지만 그래도 모르니 밥톨 한 알도 흘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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