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월드컵도 첫 경기가 중요하듯이 수능도 1교시가 중요합니다. 최근 몇 년간 수능에선 많은 수험생이 1교시 ‘불국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첫판부터 ‘멘붕’에 빠지지 않고 높은 점수를 얻으려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게 국어입니다.
이번 수능은 이른바 ‘킬러 문항’은 배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남은 기간 게을리해선 안 됩니다. 전국 연합 학력평가(모의평가)에서도 빅데이터와 데이터 이동권(9월), 에너지 하베스팅·지방 인구 감소(10월) 등 시사 이슈와 관련된 지문이 꾸준히 나왔습니다. 특히 9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 지문 등이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런 흐름이 수능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글생글은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최신 시사 이슈를 꼽아봤습니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도 최근 발표됐습니다.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될 대입 제도입니다. 어떻게 달라지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요점을 정리해봤습니다.
LMM·RE100…생소한 시사 키워드비문학 지문 대비해 익혀 두세요

수능 국어에는 특정 분야의 사전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는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소한 용어가 지문에 등장하면 수험생들은 심리적으로 쫓기기 십상입니다. 시사 주제에 관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어려운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읽어나가면서 침착하게 문제를 풀 수 있을 겁니다.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LMM)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한 지문이 수능에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의 오픈 AI가 ‘GPT-4V(ision)’를 공개했는데요, GPT-4V는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Large Multimodal Model, LMM)입니다.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을 분석하고 처리해 다양한 결과물을 내놓죠. 텍스트 위주였던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챗GPT가 나온 지 1년도 안 돼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 나온 것입니다.
AI를 활용한 이미지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 AI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시점을 말하는 ‘특이점’ 등의 용어도 함께 알아두면 좋겠죠.
RE100, CFE
10월 모의평가 ‘화법과 작문’ 지문에 나온 에너지 하베스팅은 태양광, 열, 풍력 등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내용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용어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과 CFE(Carbon Free Energy)가 있습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캠페인입니다. 이에 비해 CFE는 재생에너지 외에 원자력, 수소도 ‘무탄소 에너지’로 인정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저출산과 맬서스 함정
저출산·고령화는 국가적인 문제인 만큼 수능 비문학 지문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주제입니다.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는 “국가의 번영을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척도는 인구 증가”라고 했습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이미 100년 전 인구 감소로 투자가 줄고 경제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을 예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