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이 '경제 인재' 10만명 양성"…국가시험 재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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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이 '경제 인재' 10만명 양성"…국가시험 재공인

생글생글2013.12.12읽기 7원문 보기
#테샛(TESAT)#국가공인 경제이해력시험#시장경제#경제이론#시사경제·경영#미시·거시·화폐금융·국제경제#경제 인재 양성#생활기록부 등재

국가공인 테샛 '형제'

테샛(TESAT)이 ‘국가공인 경제이해력시험’으로 재공인을 받았다. 2010년 국가공인 1호 경제시험으로 인정받은 지 3년 만이다. 정부가 재공인했다는 것은 테샛이 출제, 시행, 관리 등 종합적인 면에서 국가 자격시험에 준할 정도로 신뢰성 있게 운영되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 첫 경제지력 시험 테샛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경제시험이다. 2008년 하반기 “한국에도 국민의 경제지력을 높일 수 있는 시험이 필요하다”는 학계와 재계의 의견이 나와 한국경제신문이 본격 기획에 나섰다. 한경은 미국에서 시행 중이던 TUCE(Test of Understanding College Economics)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닛케이 테스트’를 집중 연구했다. 수개월의 연구와 파일럿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한경은 2008년 11월 테샛(Test of Economic Sense and Thinking) 1회 시험을 세상에 내놓게 됐다. 테샛은 시장경제와 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는 목표 아래 출범했다. 문제 구성도 이를 반영했다. 시험영역을 경제이론(30문항), 시사경제·경영(30문항), 상황판단(20문항) 세 부문으로 나눴다. 경제이론은 경제학 원론 수준의 난이도에서 미시 거시 화폐금융 국제 등 전 분야를, 시사경제·경영에서는 경제정보를 이해하는 데 있어 이론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시사상식과 경영학의 재무·회계를, 상황판단에선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추론하고 이해하는 응용 복합문제를 담았다.

"시장경제 제대로 가르치자" 테샛이 지난 5년간 배출한 ‘경제 인재(人材)는 1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1회부터 지난 11월 끝난 21회 시험까지 테샛을 치른 사람은 정기시험, 특별시험 모두 합쳐 10만4800여명에 달한다. 시장경제와 기업을 제대로 아는 인력 10만명을 양성하겠다는 당초 목표가 5년 만에 달성된 셈이다. 테샛은 2009년부터 2·5·8·11월 연간 4회의 정기시험과 부정기적인 기업특별시험 형태로 본격적으로 치러지기 시작했다. 2~5회 시험이 치러진 이 해의 총 응시자 수는 놀랍게도 1만4571명에 달했다. 한경은 물론 재계와 학계에서 깜짝 놀랐다. 기업특별시험 응시자 3100여명을 빼더라도 정기시험 응시자만 1만명이 훌쩍 넘는다.

한경은 시장의 호응에 힘입어 2010년 4월 국가공인을 신청했다.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서류를 준비해 신청했고, 기획재정부는 “국민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해 테샛을 최초의 국가공인 경제이해력시험으로 공인했다. 국가공인이 되면서 응시자도 폭발적으로 늘어 한 해 동안 1만9700여명이나 테샛을 쳤다. 이후 테샛은 매년 성장해 2011년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 2만600여명, 2012년 2만800여명, 올해 2만3700여명 등을 기록했다.

고교·대학·기업 '테샛 열풍' 테샛이 명실공히 국가공인시험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대학은 고교생 평가자료로, 기업은 신입사원 평가자료로 각각 활용하기 시작했다. 고교생 응시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테샛이 생활기록부에 등재할 수 있는 56개 국가공인 자격증에 포함되면서부터다. 교육부는 2011년 훈령을 통해 국가공인 자격증이 주어지는 테샛 S~3급을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사교육을 부추기는 영어시험 등은 배제하되 테샛 등 특별한 사교육 없이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험에 대해서는 청소년 자기계발의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했던 것. 이 덕분에 테샛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고교생들은 상경계 대학 입학에서 주목을 받았다. 입학사정관 등 면접관들도 테샛의 공신력을 인정한 터여서 테샛은 남들과 차별화하는 성취로 작용했다. 고교생 응시생이 전체 응시자의 20%를 차지하게 된 이유다. 특히 테샛 응시를 목표로 많은 학생들이 경제 동아리를 결성, 고교에 경제동아리 바람을 몰고 오기도 했다. 테샛의 신뢰도가 높아지자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하거나 간부 승진 인사에 테샛을 활용하고 있다. 인턴 채용 때도 테샛 고득점자 파견을 요청할 정도다. 기업들의 테샛 활용 바람이 확산되자 대학들이 움직였다. 동국대 한국방송통신대 강원대 등 20개 대학은 형식적인 논문을 대신해 테샛 2급 또는 3급을 졸업요건으로 채택했다. 현재 테샛을 채용 승진 인사에 활용하는 기업은 대략 100여개에 달한다.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테샛·주니어테샛 국가공인 축하 메시지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기업 테샛활용 협력할 것" 테샛은 국내 최초의 경제시험으로서 국민 경제 교육에 큰 역할을 해왔다. 기업의 경쟁력은 인적자원에 달려 있다. 경제이론과 국내외 경제현실을 제대로 아는 인력 양성은 매우 중요하다. 테샛이 기업을 대신해 일하고 있다. 인력채용과정에서 기업들이 더욱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이승훈 테샛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 "경제교육 활성화에 큰 의미" 테샛의 재공인에 이어 주니어 테샛이 국가공인을 받았다는 것은 국민경제교육활성화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청소년들이 경제를 이해하고 나아가 정부 정책을 올바르게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민주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 "주니어테샛 공신력 높아져" 주니어 테샛이 국가 공인시험이 된 것을 축하한다. 국가 공인으로 공신력이 높아진 만큼,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에 기재할 때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주니어 테샛이 테샛과 함께 대표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으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

홍근태 인하사대 부속중학교 교사 "주니어테샛은 미래 여는 힘" 이제 초·중생들의 경제 실력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길이 열렸다. 어릴 때부터 경제와 금융 지식을 토대로 현실 경제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운다면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긴다. 워런 버핏은 어렸을 때부터 금융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주니어 테샛으로 미래를 열어나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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