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는 것은 사실 인간에게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사물을 자신의 관점으로 보고 이해한다.
일찍이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는 "인간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만 본다"고 갈파했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보수적으로 세상을 보는 신문이 있는가 하면 급진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신문도 있다.
일관된 논조를 유지하는 신문이 있는가 하면 이랬다저랬다 독자를 헷갈리게 하는 신문도 있다.
이렇게 신문마다 혹은 같은 신문이라도 상황에 따라 관점이 다르다.
중요한 것은 '불완전한' 신문을 이용해 우리가 세상을 신문보다는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문의 관점을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가?
물건은 비교해 봄으로써 장단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듯이 신문도 마찬가지다.
두 신문을 비교해 보면 신문 간의 차이와 특정한 관점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신문을 2개 이상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동일한 사안에 대한 기사를 비교 분석하는 연습을 해본다면 아주 좋은 논술 연습이 될 것이다.
물론 관점이 비슷한 신문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신문을 2개 본다는 것은 무의미하고 관점이 다른 신문을 둘 이상 보는 것이 좋다.
신문의 관점을 파악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의 만평 코너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사이트에서는 여러 신문사의 만평을 함께 볼 수 있다.
서로 비교하면서 본다면 신문사마다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신문의 관점을 분석하는 연습을 하기 전에 우리나라 신문 전체의 관점을 비판하는 그림을 하나 보도록 하자.
아래의 그림은 모 일간지에 실린 것이다.
여러 신문이 큰 일 난듯 떠들고 있을 때,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세상을 즐기고 있다.
이 신문을 본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청년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세상을 거꾸로 보고 있다.
'대학생 45% 전쟁 나도 군 지원 안해'라는 표현과 '대학생 50% 이상,국적 포기자가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전쟁시 자원 입대하겠다고 밝혀'라는 표현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천양지차의 다른 생각을 하게 한다.
대학생 중 45%는 자원 입대를 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과 55%는 자원 입대 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fact)'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