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애플·아마존 주주 되는 법 어렵지 않아요
주코노미 요즘것들의 주식투자

메타·애플·아마존 주주 되는 법 어렵지 않아요

한경제 기자2022.01.13읽기 5원문 보기
#해외주식투자#글로벌기업#시가총액#코스피지수#나스닥지수#환전수수료#미·중 무역분쟁#금리인상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15) 글로벌기업 주주되는 방법

사진=AFP연합뉴스기업의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을 의미하죠. 한국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 주식만 살 수 있는 걸까요? 아닙니다. 주식투자에는 국적이 없어요. 미국, 일본, 중국, 유로존 등 세계 다양한 기업의 주주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글로벌 기업의 주주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해외주식이 매력적인 이유자본주의 시대에 기업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됩니다. “현대 국가의 국력은 한 나라가 보유한 군함의 수가 아니라 세계에 내세울 만한 기업이 몇 개 있느냐로 가늠해야 한다”는 말도 있죠.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전 세계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70조달러입니다. 그중 미국 기업이 약 30조달러로 세계 시총의 44.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9.18%), 일본(7.68%), 홍콩(5.54%), 프랑스(3.43%)까지 합쳐도 역부족인 압도적 규모를 자랑합니다. 우리나라 상장사 시가총액은 1조4137억달러로 2.05%에 해당합니다.우리가 해외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큰 시장에는 투자 기회가 많으니까요.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도 많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박스피(코스피+박스권의 합성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주가지수 상승률이 미국 주가지수 대비 낮습니다. 지난 30년간(1991~2021년) 코스피지수는 610.92포인트에서 2977.65포인트로 4배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미국 다우지수는 12.5배, 나스닥지수는 24배 올랐거든요. 수출기업 비중이 높다 보니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 여러 요인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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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획득 어렵고 거래제도 달라 신경 써야예전에는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해외주식에 투자하려면 절차가 복잡했습니다. 환전도 해야 하고 주문도 영업점에 가서 넣어야 했죠. 그만큼 수수료도 비쌌습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주식투자 열풍이 불었고 주식 매매 절차도 간편해지면서 해외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작년 10월 말 기준 국내투자자가 예탁결제원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투자 잔액은 약 680억달러로 2019년 말 대비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해외주식을 사고 싶다면 영업점에서 계좌를 만들 때 해외주식도 거래할 수 있는 계좌로 해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계좌만 만들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이용해 간편하게 해외주식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매수하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국가별로 거래 제도가 다르니 확인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해외주식은 외화로 매수해야 합니다.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거래대금의 0.2~1%가량 환전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로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는데 적용되는 시장이 한정적입니다.나라마다 거래 시간도 다릅니다. 미국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0분에 개장해 오후 4시에 장을 마감합니다.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11시30분부터 오전 6시까지죠. 3월 둘째주 일요일부터 11월 첫째주 일요일까지인 미국 서머타임에는 개·폐장 시간이 한 시간씩 앞당겨집니다. 만약 늦은 밤이라 거래 자체가 부담된다면 ‘예약 주문’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주식을 주문하면 실제로 내 통장에서 거래대금이 빠져나가고 주식이 내 계좌로 들어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한국은 주문한 시점부터 2영업일이 지났을 때 결제가 이뤄지지만 미국은 3영업일 후, 중국은 1영업일 후에 처리됩니다. 특히 중국은 매수 단위가 우리나라와 다르다는 점도 큰 차이입니다. 매도는 한 주 단위로 할 수 있지만 매수는 100주 단위로만 가능하거든요. 국내 주식에 비해 거래비용도 높습니다.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는 온라인은 0.20~0.25%, 오프라인은 0.45~0.50%입니다. 해외 기업을 분석할 때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필요한 정보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지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설명하겠습니다.

한경제 한국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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