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검사 유형을 알고 지원하자 이제는 수시모집 적성검사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같은 유형의 대학을 준비해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예를 들어 가톨릭대, 명지대, 세종대, 고려대(세종), 서경대 등은 언어영역에서 순수적성형 문제를 출제하고 가천대, 수원대, 을지대, 성결대, 한신대 등은 교과적성형 문제를 출제한다. 따라서 이 대학들을 지원할 때는 같은 유형의 대학을 패키지로 준비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합격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한 입시자료집이나 입시사이트에는 적성검사 유형을 잘못 분류해 놓은 것이 많기 때문에 이번 연재를 반드시 참고해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문제 유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준비하길 바란다. 이 분류는 2004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적성검사 수업을 하고, 적성검사 책을 집필해온 본 연재자가 적성을 실시하는 22개 대학의 2012학년도 기출문제와 2013학년도 모의적성 문제를 분석해 분류해 놓은 자료이다.
(1) 언어사고영역 (총 20개 대학)
※ 분류 기준
△순수형(적성형): 배경지식이 거의 필요 없고, 논리력 ․ 추리력 ․ 사고력을 측정하는 유형. 수시모집 적성검사 전형이 시작되었을 때 처음 등장한 유형으로 그동안 IQ 테스트로 많은 오해를 받아온 유형이다. 일정한 문제 패턴이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보고, 패턴을 익히면 학생부 성적이 부족하더라도 적성검사로 뒤집기가 가능한 문제유형이다.
△ 교과형(부분 수능형): 배경지식이 필요하고, 실제 수능형태라고 보기 어렵지만, 수능과 출제 범위가 유사하고, 수능 난도의 70~80% 정도의 문제와 탐구영역 시사문제를 출제하는 유형이다.
△수능형(완전 수능형) : 실제 수능과 거의 유사한 문제를 출제하는 유형. 올해 한양대가 모의적성을 통해서 제시한 문제유형으로 순수형, 교과형에 비해 수능과 가장 가까운 유형이다.
*사회탐구 시사문제를 출제하는 대학 : 가천대, 수원대, 을지대, 강남대, 경기대, 강원대, 단국대(천안) *과학탐구 시사문제를 출제하는 대학 : 강원대(춘천) *한국기술교육대는 영어, 수리, 중앙대(안성)은 수리만 출제
(2) 수리사고영역(총 22개 대학)
※ 분류 기준
△순수형(적성형) : 중학교 수학, 고1 수학(교과명 : 수학) 범위에서 출제하고, 수학 전반의 논리력·추리력·사고력을 측정하는 유형. 수능형 문제로 수학점수를 등급화 시키기 보다는 수학에 대한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문제유형이다. 교과형보다 문제가 쉽고, 일정한 문제 패턴이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보고, 패턴을 익히면 내신이 부족하더라도 적성검사로 뒤집기가 가능한 문제유형이다.
△ 교과형(부분 수능형) : 고2·고3 수학(교과명 :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기본), 즉 수능 출제 범위에서 출제하고, 실제 수능형태라고 보기 어렵지만, 수능 난도의 70~80% 정도의 문제를 출제하는 유형. 수능형과는 달리 고2·고3 수학의 기본개념을 묻는 문제가 많다. 기본개념과 공식만 알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다.
△수능형(완전 수능형) : 실제 수능과 거의 유사한 문제를 출제하는 유형. 즉 수능 출제 범위에서 출제하고, 실제 수능형태에 가까운 유형이다. 올해 한양대가 모의적성을 통해서 제시한 문제유형으로 순수형, 교과형에 비해 수능과 가장 가까운 유형이다.
▨지원시기에도 전략이 숨어 있다 이전 연재에서 밝혔듯이, 적성검사는 수시 2차 합격선이 1차보다 더 높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인문계 모집단위의 합격선보다 더 높다. 또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통과되면 실질경쟁률은 5 대 1 이하로 떨어진다. 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하는 8개 대학은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양대(ERICA)와 한국외국어대(글로벌)가 작년과 달리 수능 이전에 적성검사를 치르고, 수시 2차 11월 24일(토)에 적성시험을 보는 대학이 많은 것도 올해 중요한 변수다. 이런 점들을 참고해 1차, 2차 지원 대학을 결정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