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rust in you,O Lord: I say,‘You are my God.’
⊙ 연설의 배경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000년 3월 20일부터 역사적인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이 중동 순방길의 첫 기착지로 교황은 이슬라엘을 선택, 예루살렘을 방문했다.
교황 바오로 2세의 이스라엘 방문은 1964년 교황 바오로 6세 이후 36년 만에 이뤄진 일이었다.
예수그리스도 탄생 2000년을 기념해 이뤄진 교황의 중동 순방은 기독교의 부활절 준비기간인 사순절에 맞춰졌다.
바오로 2세는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베들레헴과 성장지인 나사렛 등을 순례했으며 유대교의 성지인 통곡의 벽도 방문했다.
이 연설은 그가 이스라엘을 방문한 3월 20일 역사적 성지 다드 바에서 행한 연설이다.
그는 이 연설에서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에 대해 당시 침묵을 지켰던 가톨릭 교회의 행동에 대해 사죄했다.
이스라엘인은 이 연설을 계기로 교황 바오로 2세를 2000년간에 걸친 유대교와 가톨릭교 간의 반목을 해소한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Joannes Paulus Ⅱ,1920.5.18~2005.4.2)
본명은 카롤 보이티야(Karol Wojtyla)이며 폴란드 바도비체에서 태어났다.
1938년 아젤로니아대학교 철학과에 입학,연극 활동을 하며 안드레아 예비엔이라는 이름으로 시 · 희곡 등을 쓰기도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학업을 중단하고 연극배우 생활에 전념하다가 1942년 크라코프 신학교를 졸업, 1946년에 사제(司祭)가 됐다.
크라코프대학교 신학교수 등을 거쳐,1964년 크라코프의 대주교가 되어,1967년 추기경에 임명되었다.
1978년 요한 바오로 1세가 등위 34일 만에 죽자,그 후계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바오로 6세의 교회개혁 정신을 이어받아,교회 일치 및 화해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활약했다.
1994년 11월 '3000년을 맞는 칙서(勅書)'를 통해 교회가 과거에 종교의 이름으로 저지른 불관용(不寬容)과 전체주의 정권에 의한 인간기본권의 유린을 묵인한 것은 잘못임을 인정했다.
이로써 요한 23세 이후 조성된 구 · 신교 일치운동에 한층 화해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 원문 읽기 The words of the ancient ①Psalm,rise from our hearts; "I have become like a broken vessel. I hear the whispering of many - terror on every side - as they scheme together against me,as they plot to take my life. But I trust in you,O Lord; I say,'you are my G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