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이 동양보다 우월하다는 편견이 오리엔탈리즘을 낳았다”
⊙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사례1> 2006년 3월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 운영된 방과후 학교제도.
갑씨의 아들이 다니는 서울 ○○중학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원어민 영어강사가 초빙된다고 한다.
학교 운영위원인 갑씨는 공고를 통해 미리 지원한 원어민 영어강사들을 뽑는 회의에 참가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서류전형을 통해 최종 두 명을 추렸다.
A는 국적은 미국이고 남성 백인이며 그리 유명하지 않은 4년제 대학을 졸업했고 전공은 역사학이다.
B 역시 국적은 미국,그러나 남성 흑인이며,유명한 4년제 대학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하고 석사자격증까지 있다.
갑씨를 비롯한 학교운영위원들은 고민에 빠졌다.
실력으로 보자면 당연히 B가 나은데,흑인이라는 점이 영 걸린다.
왠지 원어민 영어강사라면 파란 눈의 백인이 가르쳐야 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당신이라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 영어 광풍이 언제나 부는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원어민 영어 강사들의 선호도는 국적보다 피부색에,실력과 경력보다도 피부색에 우선하는 경향이 짙다.
흑인보다는 백인,재미교포보다도 백인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사례2> 몇 년전 서울 시내에서 한 사건이 벌어졌다.
술에 취한 취객이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동남아시아 근로자들과 시비가 붙은 것이었다.
취객이 시비를 건 이유는 한국에 와서 한국에서 돈을 벌어가면,한국어를 열심히 배울 생각을 해야지 왜 자기네들 말로 시끄럽게 떠드냐는 것이었다.
만약 옆 테이블의 사람들이 한국에 근로 중인 백인들이었다면 어땠을까?
▶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왠지 동남아시아 사람들보다는 백인들이 우월해 보이고,심지어 우리보다도 백인들이 나아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대답을 1935년 팔레스타인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영문학자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
⊙ 에드워드 사이드와 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W Said,1935~2003)는 현재 참혹한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예루살렘,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서 태어났다.
1948년 그가 살던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로 강점되자 이집트의 카이로로 이주한 뒤 미국에서 건너가 하버드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컬럼비아대학의 석좌교수로 활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