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각 카메라는 큰 시야각을 갖고 있어 사각지대가 줄지만 빛이 렌즈를 지날 때 렌즈 고유의 곡률로 인해 영상이 중심부는 볼록하고 중심부에서 멀수록 더 휘어지는 현상, 즉 렌즈에 의한 상의 왜곡이 발생한다. 이 왜곡에 영향을 주는 카메라 자체의 특징을 내부 변수라고 하며 왜곡 계수로 나타낸다. 이를 알 수 있다면 왜곡 모델을 설정하여 왜곡을 보정할 수 있다. 한편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의 기울어짐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왜곡의 원인을 외부 변수라고 한다. ㉠촬영된 영상과 실세계 격자판을 비교하면 … 왜곡을 보정할 수 있다.
왜곡 보정이 끝나면 … 시점 변환이 필요하다. 카메라가 3차원 실세계를 2차원 영상으로 투영하면 크기가 동일한 물체라도 카메라로부터 멀리 있을수록 더 작게 나타나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의 영상에서는 거리에 따른 물체의 크기 변화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왜곡이 보정된 영상에서의 몇 개의 점과 그에 대응하는 실세계 격자판의 점들의 위치를 알고 있다면, 영상의 모든 점들과 격자판의 점들 간의 대응 관계를 가상의 좌표계를 이용하여 기술할 수 있다. 이 대응 관계를 이용해서 영상의 점들을 격자의 모양과 격자 간의 상대적인 크기가 실세계에서와 동일하게 유지되도록 한 평면에 놓으면 2차원 영상으로 나타난다. 이때 얻은 영상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의 영상이 된다.
15. ㉠~㉢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에서 광각 카메라를 이용하여 확보한 시야각은 ㉡에서는 작아지겠군.
② ㉡에서는 ㉠과 마찬가지로 렌즈와 격자판 사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격자판이 작아 보이겠군.
③ ㉡에서는 ㉠에서 렌즈와 격자판 사이의 거리에 따른 렌즈의 곡률 변화로 생긴 휘어짐이 보정되었겠군.
④ ㉡과 실세계 격자판을 비교하여 격자판의 위치 변화를 보정한 ㉢은 카메라의 기울어짐에 의한 왜곡을 바로잡은 것이겠군.
⑤ ㉡에서 렌즈에 의한 상의 왜곡 때문에 격자판의 윗부분으로 갈수록 격자 크기가 더 작아 보이던 것이 ㉢에서 보정되었겠군.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어 …로 인해 …ㄹ수록 …에 의한 …에 영향을 주는 …으로 인해 발생하는 …면 …을수록 …에 따른 … ② …ㄹ수록 … ③ …에 따른 …로 생긴 … ④ …에 의한 … ⑤ …에 의한 … 때문에 …ㄹ수록
일상생활에서 ‘시간(時間)’은 별거 아니다. 그러나 물리학에서는 지구의 자전 주기를 재서 얻은 단위, 심리학에서는 전후, 동시, 계속의 장단에 관한 의식, 철학에서는 사물의 현상이나 운동, 발전의 계기성과 지속성을 규정하는 객관적인 존재 형식 등이라고 정의할 정도로 시간은 심오한 개념이다. 이런 시간의 개념을 고려할 때 시간을 의식하며 읽어야 하는 글이 많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시간을 의식하며 읽어야 하는 내용 중 하나가 원인과 결과, 즉 인과(因果)에 관한 것이다. 이 지문에는 그런 내용이 주를 이룬다. 철수 샘은 이런 내용은 화살표를 위와 같이 그어가며 읽는다.
학생들이 흔히 범하는 잘못이 인과관계가 없는 것을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③에서 ‘거리에 따른 렌즈의 곡률 변화’라 했는데, 이는 ‘렌즈 곡률 변화’의 원인이 ‘거리’라고 한 것이다. 지문의 ‘렌즈 고유의 곡률’이라는 내용을 고려할 때 ③은 결과와 관련 없는 것을 원인으로 파악한 것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⑤도 그렇다. 지문에는 ‘3차원 실세계를 2차원 영상으로 투영하면 … 카메라로부터 멀리 있을수록 더 작게 나타’난다고 했다. 그런데 ⑤에서는 결과의 원인을 ‘렌즈에 의한 상의 왜곡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는 착각이다. 한편 인과관계를 거꾸로 파악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늙으면 죽지, 죽으면 늙는가? 늙다와 죽음이라는 사건의 시간 순서를 잘못 파악하면 비논리적 판단을 하게 된다. 그래서 철수 샘은 방향까지 생각하며 인과관계를 파악한다. 지문의 ‘왜곡에 영향을 주는 카메라 자체의 특징’에서 철수 샘이 표시한 화살표의 방향을 유의해서 보자.
‘A(으)ㄹ수록 B’ ‘A에 따른 B’는 함수관계를 보여주는 문장이라 하였다. 그런데 함수는 ‘변화’를 의식하는 사고방식이므로, 시간을 고려해 읽으면 좋을 때가 많다. ‘중심부에서 멀수록 더 휘어지는’은 거리와 휘어짐의 함수관계를 말하면서도 거리 때문에 휘어진다는 인과관계를 말한 것이다. ‘카메라로부터 멀리 있을수록 더 작게 나타나’ ‘거리에 따른 물체의 크기 변화’ 등도 마찬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