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1 논술시험이 거의 끝난 관계로 수능 전까지 있는 면접 전형 준비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경우, 학생부우수자나 학교장추천으로 면접전형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해,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면접이 정말 당락을 좌우하나? 이 질문이야말로 ‘논술이 정말 당락을 좌우하나?’라는 질문과 더불어 가장 흔하게 나오는 질문입니다.
왜냐면 논술도 내신이라는 요소가 있고, 면접도 내신과 전형에 따른 스펙이라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지요.
논술은 몇몇의 대학을 제외하고 내신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거니와, 어차피 지원자들간 내신차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아니’라고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면접은 ‘그렇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10분간의 면접으로 한 사람을 판단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예전 서강대 논술이 수시 2-1 논술이 있던 시절, 1차로 논술을 보고 2차로 면접을 치렀습니다.
1차의 논술점수로 어느 정도 순위를 매겨놓고, 3배수로 면접을 본 것이지요.
이 경우, 면접은 ‘새로운 등수를 가리는 시험’이라기보다는 논술의 등수를 뒤집을 만큼 특이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즉, 등수에 제대로 들어온 사람들이 혹시 ‘우연히’ 논술 답만 맞힌 것은 아닌지, 혹시 더 괜찮은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정도인 셈이지요.
현재 치러지는 면접 역시 기본적인 내신과 전형 스펙이 있기 때문에 (흔히 비교과라고 합니다만) 기본점수가 여기서 결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제한적인 점수차이를 두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단순히 면접만으로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아주 제한적으로, 제시문형 심층면접을 보는 대학이라면 다를 수 있겠지요.
이것은 면접이라기보다는 말로 하는 면접이니까요. (중앙대나 경희대, 단국대의 경우)
◈ 어떻게 말해야 똑똑해 보일 수 있나? 면접도 어차피 논술과 마찬가지로 입시전형 중 하나입니다. 논술이나 면접은 모두 <이 사람이 얼마나 대학에서 전공공부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되는가>를 확인하는 것뿐입니다.
쉽게 말하면 <얼마나 똑똑한지만 확인>하면 되지요.
논술은 ‘제시문을 독해하고, 이에 대해 답을 구하고, 그것을 다시 원고지에 쓰는 작업’으로서 이를 증명하는 것이고, 면접은 질문에 대해 <똑똑한 척하며 말함>으로써 증명하는 것이지요.
이게 참 애매한 표현이긴 하지만, <똑똑한 척>이라는 표현 이상의 것을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인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공식적인 자리에서 어른(손윗사람)과 대화할 기회를 가져보기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