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는 지난주 예고한 바와 같이 구체적으로 비교하기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문제를 보시지요.
기초적인 논술 훈련을 하기에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톨릭대학교의 2010년도 수시 기출문제를 제가 편집했습니다.
자주 말씀드리지만,논술 훈련의 시작은 가톨릭대 문제들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1년판 초급교재 53페이지에 있습니다. )
가사극이 인기리에 방영되면 역사 왜곡 논란이 종종 뒤따른다.
이는 사료가 매우 적고 그 기록도 한두 줄에 불과한 고대사(古代史)의 사건 · 인물이나,비록 사서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지만 진위 논란에 휩싸여 있는 사건 · 인물에 관해서도 사극을 제작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작진은 수십 회 분량의 사극을 찍어야 하고 시청률을 의식해야 한다.
사실,제작진은 역사학자가 아니기에 사극을 통한 역사교육의 책임까지 감당할 필요가 없으며,역사에 대한 수많은 이견을 모두 참조하여 드라마를 제작할 수도 없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극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사극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 속 사건이나 인물에 대하여 관심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예컨대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이 뜨거웠을 때 고구려 관련 사극은 이 문제에 대해 대중의 관심을 고취하였다.
나일본 문부과학성이 통과시킨 2002학년도 중학교 역사교과서 8종 가운데 '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편찬한 역사교과서는 한일관계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하였다.
예컨대 문제의 교과서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19세기 말 대한제국을 침략할 때 소위 '황국사관'이라는 침략주의 사관에 의거해 날조한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설을 채택하였다.
이에 따르면,야마토 정권이 4~6세기에 한반도 가야 지방에 '임나일본부'라는 총독부를 두고 가야를 직할식민지로 통치했으며,백제와 신라는 '임나일본부'에 조공을 바치는 종속국가였다는 것이다.
이 교과서는 1910년 한국 강점이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 고대의 '임나일본부'와 같은 것을 다시 복구하여 설치한 것이라고 정당화하였다.
그리고 문제의 교과서는 한반도가 지리적으로 일본을 향해 뻗은 '흉기'와 같기 때문에 조선이 외국으로 넘어가면 안 되므로 일본의 안전을 위해 러 · 일전쟁을 일으켰다고 기술하였다.
이런 표현에 문부과학성이 당황하여 수정 지시를 내리자 이 교과서는 '흉기'를 '팔뚝'으로 고쳤다. 또한 러 · 일전쟁에서 유색인종인 일본이 백색인종인 러시아에 승리하자 억압받던 한국민족이 독립의 힘을 얻었고,아시아 민족들은 용기를 내어 내셔널리즘을 일으켰다고 왜곡하였다.
<문제> 역사 왜곡에 대한 지문 (가)와 (나)의 관점 차이에 대하여 논하라.(띄어쓰기 포함 350~400자)
◎ 비교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에 따른 방향은 어떻게 되는가?
역사 왜곡에 관한 문제들은 면접에서 자주 출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