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유형 2; 관점 비교하기
첨삭노트 3회 때 이미 논술문제 중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공통점 찾기 유형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대표 유형인 관점 비교하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관점을 비교하는 문제들은 대개 흔히
① 두 제시문 간의 관점을 비교하라는 문제
② 특정한 a에 대해 두 제시문이 갖는 관점을 비교하라는 문제
③ 특정한 a에 대해 세 제시문 간의 관점을 비교하라는 문제 (연세대,이화여대 유형)
④ 네 제시문 간의 관점을 2개씩 묶어서 비교하라는 문제
⑤ 네 제시문 간의 논리적 연관성을 파악하라는 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서강대 유형)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복잡한 유형인 듯하지만,사실은 ①번 형태가 적용되는 방식이 다를 뿐,모두 ①번의 변이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사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비교를 위해서는 하나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 기준에 따라서 양갈래의 방향성을 지닌 서로 다른 관점이 있다는 것이지요.
가령 농구공과 사과를 놓고 비교한다고 봅시다. 이 두 개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통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농구공이고 저것은 사과야'라고 단순히 말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대개의 논술 제시문들은 특정한 주제나 문제의식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놓은 복수의 제시문을 제시하기 때문에 그 특정한 주제나 문제의식이 무엇인지 자체를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흔히 두 제시문 간의 '공통점'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농구공과 사과는 모두 원형이라는 공통점을 지니지요. 하지만 크기가 다릅니다. 혹은 쓰임새도 다르지요.
우리는 이에 대해 "둘은 동그랗다는 점에 있어서는 같지만,쓰임이나 크기가 달라"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논술답안 식으로 바꿔 쓴다면 "원형을 띠고 있는 두 개체는 그 쓰임(혹은 크기)에 있어서 서로 관점의 차이를 보인다" 정도가 되겠지요.
그러므로,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서로 양립되는 다양한 관점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세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문제의식들이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문제의식이 곧 학문을 시작하게 하는 지점이기도 하지요.
우리들의 교과서 역시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 특정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가령 1학년 도덕 교과서란,이전의 세계와 달리 다원화,세계화,정보화,개인주의화되어가면서 나타나는 규범상의 혼란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