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실과 새 친구들에 적응이 되셨겠지요? 이번 주부터 이 연재의 제목답게 첨삭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학교에서 논술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경우 첨삭에 대한 갈증이 심한 것 같더군요. 논술은 무엇보다 첨삭이 중요한데 말이지요. 지면 관계상 문제를 지면에 제공해드리진 못하지만, 연재 말미에 나와 있는 이메일 주소로 첨삭을 신청하시면 제가 문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메일 주소에 <첨삭 신청>이라고 적어주세요. 그 문제를 1주일 동안 푸신 후 다시 보내주시면 제가 열 분을 무작위로 추첨해서 첨삭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첨되지 않으신 분들께도 친절하고 자세한 해설서를 보내드립니다. 현재 본인의 수준이나 보강해야 할 점들을 알려드리고, 앞으로 해야 할 준비들에 대해서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주엔 논술 기초 유형 중 세 번째 유형인 설명하기를 하겠습니다. 설명하기 유형은 중요도로 보자면 세 번째 정도가 되겠군요. 무엇보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문제가 비판하기, 그 다음이 이를 가능하게 하는 대립식의 비교하기, 그 다음이 설명하기입니다. 그렇다고 설명하기를 허투루 대해서는 안 됩니다. 고급스러운 독해 문제일수록 설명하기 형태로 출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설명하기의 경우 다양한 유형에 맞게 쓰는 방식이 다른 만큼, 쓰는 방식을 정확하게 익혀두어야 그 다음에 배울 비판하기 유형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답니다.
▨ 문제의 유형
설명하기 유형이지만 문제 조건만 본다면 비판하기와 다른 점은 없습니다. 그저 요구조건이 다를 뿐이지요. 기본적인 문제조건은 같은 형태이지만, 이에 대해 요구되는 조건이 설명이냐, 비판이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즉, 유사해 보이는 문제형태이지만, 결국 무엇을 요구하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집니다.
기본 논제 패턴 : (가)를 바탕으로, (나)를 (설명 or 비판 or 평가)하시오.
물론, 여기서 <바탕으로>라는 표현은 <근거로 하여><참고하여>와 같은 형태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명하기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구조건을 의미합니다. (가)를 바탕으로 (나)를 설명하라는 것은 ① (나)의 내용을 (가)의 언어를 사용해서 더 풀어서 쓰거나, ② (나)가 왜 그런지 (가)를 통해 보여주라는 요구조건입니다. 이건 문제들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두 제시문 간의 관계죠. 이를 다음 표를 통해서 알아보면, 이렇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공통점 = 설명하기 vs 비교하기 = 비판하기
제시문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논술 세트문제의 기본기 중 기본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듯, 같은 논제 패턴이지만 요구사항에 따라 제시문의 성격도 다르게 제시됩니다. 설명을 위해서는 같은 방향의, 즉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제시문이어야 하지만, 비판을 위해서는 서로 대립되는 입장을 지니고 있어야 하지요. 이렇게 보면, 제시문만으로도 어떤 문제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되지요. ▨ 표현하기: 결론쓰기
우선 설명하기의 결론쓰는 것부터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설명구조란 것은 객관적인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가치판단이나 입장판단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의 전달이 그 목적입니다. 혹은 분석(=세세히 쪼개어 밝힘)이라고 한다면, 그것에 대한 좀 더 세부적인 의미 개진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결국, 그냥 봤을 때 B의 의미가 무엇인지 애매했지만, A라는 기준을 들이댐으로써 확실히 ‘아하, 이런 것이구나’ 하고 판단을 내리는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해야 하는 패턴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 결론 패턴 : “(가)를 바탕으로 보았더니, (나)는 (가)가 말한 그대로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