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논술문제유형 중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공통점 찾기 유형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대표 유형인 관점 비교하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관점을 비교하는 문제들은 대개 흔히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① 두 제시문 간의 관점을 비교하라는 문제
② 특정한 기준 a에 대해 두 제시문이 갖는 관점을 비교하라는 문제
③ 특정한 기준 a에 대해 세 제시문 간의 관점을 비교하라는 문제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④ 복수 제시문 간의 관점을 2개씩 묶어서 비교하라는 문제 (성균관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등)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복잡한 유형인 듯 보이지만, 사실은 ①번 형태가 적용되는 방식이 다를 뿐, 모두 ①번의 변이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사실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비교를 위해서는 하나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 기준에 따라서 양 갈래의 방향성을 지닌 서로 다른 관점이 있다는 것이지요.
가령 남성과 여성을 놓고 비교한다고 봅시다. 이 두 개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통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남성적이고 저것은 여성적이야’라고 단순히 말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대개의 논술 제시문들은 특정한 주제나 문제의식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놓은 복수의 제시문들을 제시하기 때문에 그 특정한 주제나 문제의식이 무엇인지 자체를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흔히 두 제시문 간의 ‘공통점’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간혹 ‘비교하기’ 문제에 대해 ‘공통점 역시 찾는 거야’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비교를 요구하면 비교만 찾는 것이 원칙입니다. 공통점마저 찾으라는 문제는 <공통점(유사점)과 차이점을 찾으시오>라는 조건을 갖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과 여성은 모두 인간이라는 공통점을 지니지요. 하지만 성별이 다릅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둘 다 인간이지만, 성별이 달라”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서로 양립되는 다양한 관점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세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문제의식들이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양립되는 다양한 관점을 이해해야 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가 비교를 위해 종종 사용하는 기준 틀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특정한 기준에 대해 2개의 해답이 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그 2개가 서로 각자의 대립쌍을 이루겠지요. 다음처럼요.

이것들을 더 많이 익혀두는 것이 훗날 비교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합니다. 구체적인 표현(ex. 유전의 힘/교육의 힘)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를 개념화한 표현, 예를 들어 ‘선천적/후천적’이라는 단어의 사용은 훨씬 포괄적이겠지요.
자, 그럼 이제 구체적인 서술을 어떻게 하는지 보지요. 비교하기 구조 역시 공통점 찾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순서상으로는 물론 공통점 찾기와 마찬가지로 결론부터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론은 공통기준과 방향을 모두 담아야 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형태가 주로 쓰이곤 합니다. 이 방식 중 자신의 맘에 드는 것 1~2개만 제대로 익혀도 문제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