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까지 어떻게 독해하고, 그 독해를 통해 도출된 문장들을 어떻게 합치는지에 대한 이론을 배웠습니다. 기억하신다면 알겠지만, 문장을 합치는 방식은 단 두 가지, ①연결어를 사용하는 방식 ②수식어구를 사용하는 방식,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자, 그럼 이번 주에는 그런 방식을 실제로 요약에 사용하는 예시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이제부터 우리는 원고지에 글을 쓰게 되므로, 간단한 원고지 사용법 몇 가지만 가르쳐 드리고 바로 시작해보지요.
-마침표나 쉼표 이후에는 바로 붙여쓴다.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이 경우는 -문단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첫 칸만 비운 채, 그 뒤로는 모두 붙여서 쓴다.
두 제시문의 공통적인 관점은 대상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에 있어 상대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제1. 다음 문장들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자.
①인터넷은 중요한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②인터넷은 방대한 자료들을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찾아줄 수 있다. ③인터넷은 전문가와 일반 대중 사이의 정보 소유의 격차를 줄여준다. 어떻게 한 문장으로 만들까요? 우선 ①, ②, ③번 중에 화자가 말하고 싶어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찾습니다. 혹은 논리적 관계에 있어 결과나 주장이 될 만한 것으로 찾는 것이지요. ②, ③번은 아무래도 인터넷이 어떤 기능이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토대로 ①번과 같은 결론이 나오겠지요. 가장 결론다운 것이 ①번인 것이지요. 물론 이것은 문제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현재는 문장이 3개밖에 없으니 그냥 3문장만으로 판단하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②, ③번을 어떻게 합치느냐가 남았군요.
②, ③번 사이에는 특별한 논리적 관계가 없나요? 하나 만들어도 되겠군요. <② 때문에 ③할 수 있다>와 같은 형태도 나쁘지 않네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정보를 찾게 되면서, 이젠 누구나 쉽게 정보를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자, 그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이 되겠지요.
“인터넷은 방대한 자료들을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찾아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일반 대중 사이의 정보소유의 격차를 줄여준다.”
어라, 근데 이걸 ①번과 붙이려다 보니, ①번과의 관계도 역시 인과구조네요. 으흠, 그렇다면 <때문에>가 2개가 되는 경우가 생기네요. 그렇다면 하나를 빼거나 바꿔야겠지요. 덜 중요한 부연 부분인 ②번을 올리도록 하지요. 시간상으로 앞서 있으니 별 무리가 없습니다.

아, 물론 위의 방식이 정석이겠지만, 굳이 <때문에>를 두 번 쓰고 싶다면, 하나의 <때문에>를 <점에서>로 바꾸어도 됩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물론, 꼼수이지만 실전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기억해두세요!

자, 이제 대략 하는 법을 알겠지요? 또 하나 해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