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의 기초이자 수학 자체도 첨단 지식 ·정보산업으로 각광 미국의 부시 전 대통령은 1990년 이라크를 상대로 한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뒤 '이번 전쟁은 수학의 승리'라는 얘기를 꺼냈다.
걸프전은 첨단 전자 무기를 바탕으로 한 전자 전쟁이며 이 전자 전쟁의 핵심 기술이 모두 수학적 이론을 통해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교육에서 수학은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과목이며 수학 진흥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서구에서 수학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자리잡은 것은 오래 전의 일이다.
세계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이 독일 U-보트를 궤멸시킨 것은 폴란드 수학자가 독일 암호체계를 풀었기 때문이고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의 방향을 돌려놨던 진주만 전쟁에서 이긴 것도 역시 일본의 복잡한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수학적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컴퓨터 그래픽이나 항공기제작 반도체 칩 설계 등 현재의 기술을 뒷받침하는 기초과학으로 수학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연구하는 데도 수학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는 진정한 학문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최근 노벨상을 탄 경제학자들 중에는 학부에서 수학을 전공한 학자들도 많다.
경제학 박사과정에서는 아예 수학 과목을 듣기도 하며 유명 저널에 실리는 우수 논문들은 모두 수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수학의 응용 범위는 참으로 전방위적이다.
자연과학뿐 아니라 언어학과 심리학,문학비평 등에 이르기까지 수학이 응용되고 사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다.
위성통신,광통신,이동통신 등 통신혁명의 주춧돌을 이루고 있는 디지털(digital) 이론도 0과 1로 구성된 2진법에서부터 시작됐다.
2진법은 미적분학을 정립한 독일의 라이프니츠가 동양의 주역을 해석하기 위해 만든 도구였다.
21세기 산업이 하드(hard)에서 소프트(soft)로 넘어감에 따라 수학은 과학기술의 기초를 이루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자체가 산업 현장에서 직접 쓰이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수학과는 수학을 통해 자연과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설명하고 분석해 새로운 세계의 토대를 만들어 내는 학과다. 기초 학문의 기초학문이 바로 수학인 것이다.
⊙ 학과 개요 수학은 크게 순수 수학과 응용 수학으로 나뉜다.
순수 수학은 자연 현상에서 얻어진 생각들을 논리적 모순이 없는 모형으로 만들고 이론을 만드는 분야로 다른 학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수학원리를 찾아낼 수 있는 분야다.
수와 집합의 연산구조를 연구하는 대수학,공간의 구조를 연구하는 기하학과 위상수학,함수의 성질 등을 연구하는 해석학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응용 수학은 이러한 이론을 사회의 필요성에 맞게 실용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분야로 수치해석학 도식계산 정보 · 전산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금융 수학과 수리물리 분야가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