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종 V-ENS 사장은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가진 최고경영자(CEO)다.
V-ENS는 LG그룹 시스템통합(SI)업체인 LGCNS의 자회사로 자동차 설계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다.
이 사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산업공학 석사를 마쳤다.
대우그룹에 입사해 회사 장학금으로 미국 미시간대에서 산업공학 박사를 땄다.
대우자동차 차량 개발 총괄 상무와 LG CNS 부사장을 거쳐 2007년부터 V-ENS 사장을맡고있다.
이 사장은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한 최적의 해법을 찾아가는 산업공학의 매력에 끌려 박사학위까지 받았다”며
“다른 전공에도 관심을 갖고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다면 산업 공학도는 ‘산업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뛰어난 '산업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려면 다른 전공도 잘 알아야"
▶이 학과를 선택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제가 대학에 입학할 때(1975년)는 계열별 모집 제도가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연계열로 입학하면 학과는 2학년이 될 때 결정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문과반 공부를 하고 대학을 자연계열로 입학한 특이한 경우라서 자연스럽게 공대 학과 중 문과적 성격이 강한 산업공학과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
▶이 학과가 본인의 적성과 어떤 점에서 맞았는지요. "경제적 특성을 반영해 항상 합리적 토대 위에서 최적의 해법을 찾아가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고등학교에서 문과반 공부를 해서인지 산업공학의 경영학적 요소가 매우 친근했고 적성과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이 학과의 장점을 얘기한다면.
"산업공학과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는 학문입니다.
문제를 파악할 때는 전체 시스템 관점에서 살피는 법을, 해결책을 찾을 때는 문제와 관련된 모든 여건을 고려해 최적의 해법을 구하는 방법론을 배웁니다.
이런 접근법은 매우 체계적이라서 기업과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산업공학과가 공대의 경영학과라는 말이 있는데요. "맞습니다. 경영학에서 다루는 여러 가지 원리가 산업공학에서 활용되다 보니 그런 말이 생겼습니다.
산업공학 전공자는 경영학의 원리 가운데 기본적인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저는 산업공학과를 공대의 경영학과라고 부르기보다는 '공대의 시스템통합과'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