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과학·공학 토대로 선박 건조·해양 환경 전문지식 배워 3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한국은 세계 제일의 조선대국이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세계 조선업체 1~3위를 휩쓸고 있으며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등도 ‘빅 10’에 포함돼 있다.
배 주인(선주)과 선박 건조 계약을 맺은 수주잔량을 보면 삼성중공업이 지난 5월말 현재 819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현대중공업 811만 CGT,대우조선해양 763만 CGT로 세계 1,2,3위를 다툰다.
‘빅 10’에 든 국내 7대 조선소의 수주잔량은 3874만 CGT로 전세계 수주잔량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한국이 만들어 선주에게 인도한 선박은 지난 한해 1550만 CGT에 달했다.
CGT는 다양한 선박의 크기를 표준화물선으로 환산한 톤수로 선박의 톤수를 재는 단위 가운데 하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박 발주가 급감해 한국의 조선업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지만 조선강국의 위상엔 흔들림이 없다.
이처럼 세계 조선시장을 한국이 장악하게 된데는 여러 대학에 설치돼 있는 조선해양공학과가 큰 힘이 됐다.
조선해양공학은 선박을 포함해 해양을 통한 운송 및 수송 기술,해양탐사,해저자원 개발 등 바다속 무궁무진한 세계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 주요 분야
조선해양공학과는 크게 배를 만드는 조선 분야와 바다 지질이나 해저자원 등을 연구하는 해양 분야로 나뉜다.
조선 분야는 선박 건조 및 운항과 관련된 기술을 다루며 효율적 생산공법과 첨단 선박,신기술 등을 배운다.
조선산업은 철강(강재) 기계(엔진·기기) 전자(운항시스템) 화학(도료·소재) 등 많은 재료 및 기자재가 필요하며 이들 후방산업의 수요를 창출한다.
또 건조된 선박은 해운(상선) 수산(어선) 관광(유람선) 자원개발(시추선·FPSO/바다위에 떠있는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 등에 영향을 미친다.
조선산업은 대규모 노동력이 필요한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
동시에 조선소 건립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자본집약적 산업이며 조선·기계·전자 산업이 융합된 기술집약적 산업이기도 하다.
해양 분야는 물리 화학 생물 지질 수학에 대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바다의 모든 것을 연구하는 순수 종합 학문이다.
바다,바다 생태계,해안 그리고 대기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과 그 상호작용을 밝히고 해저 자원과 지질에 대해서도 공부한다.
학과는 크게 △해양산업공학 분야 △해양생산과학 분야 △토목환경공학 분야 등으로 나뉜다.해양산업공학 분야는 조선공학 해양공학 등 주로 산업관련 공학을 다룬다.
선박 해양구조물 등 기계적 요소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기계공학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해양생산과학은 자원의 보고인 해양의 자원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이며 토목환경공학은 해양환경과 기술력에 중점을 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