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생물학적 조작통해 부가가치 창출하는 '공학의 팔방미인'
고기능 소재·대체에너지·환경 산업 등으로 영역 확장 화학공학자들은 '공학의 팔방미인(八方美人)'으로 통한다.
석유화학과 정밀화학 같은 화학 분야는 물론,기계공학 생명공학 전자공학 재료공학 환경에너지공학 시스템공학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어서다.
예를 들어 재료공학에서 새로운 소재를 만들어내면,이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세우는 일은 화학공학자들이 맡는다.
또 생명공학에서 신약을 개발했다면,이를 생산하는 공정을 설계하는 것은 화학공학자들의 몫이다.
화학공학자들은 이처럼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는 과정에 참여해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성과를 올리는 데 기여하기 때문에 주목받는다.
그렇다면 화학공학은 어떤 학문일까.
부가가치가 낮은 물질을 화학적,생물학적 조작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물질로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공학적 지식을 다루는 학문이 화학공학이다.
화학공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석유화학으로, 원유를 정제해 프로판가스,가솔린,경유,중유,아스팔트 등을 뽑아낸다.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여러 물질을 추출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나프타도 만들어진다. 나프타는 화학 반응을 통해 합성수지 합성고무 합성섬유 등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것들이 우리 생활에 쓰이는 수많은 화학제품의 원료가 된다.
화학공학은 석유화학을 넘어 고기능성 소재산업,대체에너지 산업,환경오염 제거기술,생명공학 산업,정보기술(IT) 소재산업 등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렇게 영역이 확대되면서 화학공학 엔지니어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이들의 몸값도 고공행진을 지속 중이다. 미국에선 화학공학 엔지니어가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직업으로 꼽힌다.
⊙ 주요 분야
화학공학의 주요 분야는 △촉매 및 반응공학 △분리기술 △환경 및 에너지 △공정자동화 △생명공학 △정밀화학 및 신소재 등이다.
화학공업의 95% 이상이 반응(reaction)에 의해 이뤄지고 반응공정의 대부분은 촉매를 사용한다.
촉매는 자신은 변화하지 않으면서 반응속도를 향상시키는 물질이다.
촉매 및 반응공학의 기술은 화학공정의 핵심 기술이다.
분리기술은 고순도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바닷물에 녹아 있는 막대한 우라늄을 경제적으로 농축하고,합성섬유가 천연섬유의 특징을 갖게 하는 일 등에 활용된다.
환경 및 에너지 분야는 지구상의 환경오염에 대처하고 인류가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청정에너지를 개발하는 일에 집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