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인 입학처장에게 듣는다
이병인 단국대 입학처장(사범대학 특수교육과 교수·사진)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형의 단순화”를 올해 입시의 특징으로 꼽았다. 실제로 특기자전형 및 적성고사와 면접을 전면 폐지하는 등의 간소화 노력으로 인해 전형은 ‘단순하다’라고 표현될 정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화됐다.
캠퍼스 특성화와 관련해 그는 “본·분교의 통합과 함께 죽전캠퍼스는 IT·CT, 천안캠퍼스는 BT·외국어분야의 특성화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경기지역 유일의 사범대학은 교사 양성기관으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과 최신 기숙시설 및 장학금 확충 등의 지원으로 면학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단국대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엄정한 입시관리를 통해 학생의 꿈과 끼를 반영하여 학교 교육 중심의 선발 체제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폐지
어학 및 의학우수자 등의 특기자전형이 폐지되며 학생부위주전형의 선발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DKU인재전형은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자기소개서의 정성적 종합평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이 처장은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면접과 추천서, 에듀팟 반영을 폐지했다”며 “학생부 기록 내용만 평가가 진행되므로 자기소개서는 교내활동에 한해서 실적보다는 기울인 노력 중심으로 작성할 것”을 조언했다.
신설된 창업인재전형은 무역학과, 경영학과, 전자전기공학부, 소프트웨어학과에서만 모집한다. 이 처장은 “창업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있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졸업자도 지원 가능하다”면서 “지원전공과 관련한 장점과 창업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잘 드러나도록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것”을 조언했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교과 10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전 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과목의 가중치가,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 과목의 가중치가 각각 30%로 높게 설정돼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죽전캠퍼스 인문계열은 수능 국어B 수학A 영어 중 1개 영역이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중 1개 영역이 3등급 이내다. 천안캠퍼스는 적성고사가 폐지되고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을 신설했다. 학생부 반영 방법은 죽전캠퍼스와 동일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A/B 수학A/B 영어 중 인문계열은 국어를 포함해 2개 영역의 합이 7등급, 자연계열은 수학을 포함해 2개 영역의 합이 8등급 이내로 적용된다.
논술우수자전형, 수능최저 미적용
논술우수자전형은 죽전캠퍼스에서만 실시한다. 인문과 자연 2개 계열로 나누어 논술고사가 실시되며, 건축학과(5년제)의 경우 인문계열 논술을 반영한다. 인문계열 논술은 인문·사회 통합교과형으로, 자연계열 논술은 수리·일반과학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된다. 이 처장은 “전년도의 경우 학생부 등급 간 점수차 감소와 논술고사의 실질반영률 증가로 전체 학과에서 2~6등급 까지 다양한 성적대의 합격자가 선발됐다”며 “일선 고교 교사들로 구성된 논술고사자문단을 운영해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문제가 출제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교과 수업에 충실히 임한 수험생이라면 부담 없이 논술에 임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정시, 분할모집 폐지
정시는 경영학부를 제외한 전체 학과에서 분할모집이 폐지됐다. 죽전과 천안캠퍼스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하며, 천안캠퍼스의 경우 수능 B형 선택시 15%의 가산점이 적용된다. 탐구영역은 죽전캠퍼스는 두 과목의 평균, 천안캠퍼스는 의학계열을 제외한 전 학과에서 성적이 좋은 한 과목만 반영된다.
김성율 한경에듀이사 k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