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수시 논술 전형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6일 가톨릭대학교를 시작으로 22일 건국대, 한국항공대, 23일 상명대가 연이어 시험을 치렀습니다. 응시생들의 공통적인 소감은 시간 배분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시간을 정해 놓고 쓰는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위축되었던 탓입니다. 따라서 10월 첫째 주에 시험을 보러 가야 하는 학생들은 이제부터라도 시간을 정해놓고 글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시간에 1000자 내외를 쓰는 것이 표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시험장에선 가급적 긴장하지 않아야 하며, 글쓰기 준비 시간, 글 쓰는 시간, 퇴고하는 시간을 미리 배분해놓아야 합니다.
이번 주는 지난 호와 지지난 호에 이어 성신여대 문제를 살펴볼 것입니다. 32회나 연재하면서 전체 문제를 살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살펴보지요. 참고로 2013학년도 성신여대 논술전형 전체 경쟁률은 39.02 대 1입니다. 이화여대, 숙명여대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되었을 것입니다.
경쟁률이 제일 높은 곳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65 대 1이었고, 그 뒤로 간호학과 53 대 1, 심리학과 52.71 대 1로 나타났습니다. 경쟁률이 제일 낮은 학과는 한문교육과로 25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주목할 것은 국어국문학과가 경쟁률 5위로 나타나는 등 인문학 계열의 전공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설명했듯이 이는 학생들이 소신지원보다는 안정지원을 한 것이라 추측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학생 글의 평가기준은 대학에서 제시한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제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작성한 것이며, 평가 점수는 제 개인적인 판단임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최신 기출 문제를 작성하여 페이지 하단에 있는 저의 메일로 보내주시면, 그 중에서 한 주에 한 명 혹은 두 명의 학생의 글을 채점하고 첨삭해 드리고 관련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물리적인 여건 상 많은 학생들의 글을 첨삭해드릴 수 없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 2011학년도 성신여대 수시 논술 (3교시) 다음 제시문을 잘 읽고 제시문에 근거하여 문제에 답하시오. 제시문 <가>와 <나>는 ‘공정한 사회’를 추구함에 있어 논의되어야 할 ‘평등’에 대한 노직과 롤즈라는 학자들의 생각을 나타내는 글들이다. 단, ‘정의’나 ‘공정’ 등에 대한 개념은 학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이 제시문의 견해들을 ‘정의’ 또는 ‘공정’으로 구분 없이 부르기로 한다.
마 우리나라에서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에게 과도한 힘이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조(목적) 이 법은 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하고, 부당한 공동행위 및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여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창의적인 기업 활동을 조장하고 소비자를 보호함과 아울러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하 생략)
제3조의2(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금지) ①시장지배적 사업자는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행위(이하 “남용행위”라한다)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개정 1999.2.5>
1. 상품의 가격이나 용역의 대가(이하 “가격”이라 한다)를 부당하게 결정·유지 또는 변경하는 행위
2. 상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을 부당하게 조절하는 행위
3. 다른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하는 행위
4. 새로운 경쟁사업자의 참가를 부당하게 방해하는 행위
5. 부당하게 경쟁사업자를 배제하기 위하여 거래하거나 소비자의 이익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