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대상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을 읽는 독자들은 세 번 놀란다.
먼저 논술과 시사·경제 공부에 안성맞춤인 지면 구성에 놀라고,이런 알찬 신문이 무료라는 데 놀란다.
또 자기 학교만 열심히 보는 줄 알았는데 주변에 생글생글을 탐독하는 친구들이 그토록 많은데 한 번 더 놀란다고 한다.
생글생글이 창간 1년여 만에 1000곳에 배포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고교생 경제·논술신문으로 떠올랐다.
생글생글을 받아보는 곳은 전국 885개 중·고교를 비롯 학원 도서관 170곳,초등 대학 기타 29곳 등 모두 1084곳에 달한다.
가정에서 구독하는 독자 3만명을 포함,발행 부수도 24만부에 이른다.
몇몇 언론사가 비슷한 신문을 기획했지만 생글생글의 기반이 워낙 탄탄해 포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생글생글의 빠른 성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면 구성으로,어렵고 난해하게만 여겨지던 경제와 논술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논술의 보물창고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요일이면 생글생글 쟁탈전
생글생글이 배달되는 월요일이면 학교마다 생글생글 쟁탈전이 벌어진다.
간혹 배달이 지연된 학교에선 당장 보내달라고 아우성이다.
대구 오성고 윤정호 교사는 "대부분 학생들이 생글생글을 받아보는 월요일을 기다리고 쉬는 시간마다 생글생글을 펴놓고 본다"고 전했다.
문주원 학생(서문여고 1년)은 "내용이 풍부하고 알차서 매주 기다려진다"며 "입시정보와 시사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줘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전외고 김선정 교사는 "2학기부터 방과 후 학교로 생글생글 시사토론반을 개설했는데 너무 일찍 정원이 초과돼 등록하지 못한 학생들이 아우성을 쳤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생글생글이 인기를 끌다 보니 지방의 한 고교에선 우수반에만 배포해 다른 학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자립고·특목고의 수업교재
전교생이 독자인 민족사관고,대원외고 등 주요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에선 생글생글을 수업 교재로 활용한다.
또 논술을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지방 고교에선 논술수업에서 생글생글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고양외고 최규옥 교사는 "일간지를 시간 내서 보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생글생글은 한 주간 주요 기사를 정리해 주고 커버스토리도 유익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주의 이슈를 바로 커버스토리나 포커스로 다루니 학생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따끈따끈한 정보를 제공하는 셈이다.
특히 생글생글 구독자에는 나이가 없다.
고교생은 물론 초등학생,중학생 독자부터 대학생,교사,직장인,주부까지 총망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