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 ↔ 수동 아무때나 서로 바꾸면 안돼!!
태(voice)는 크게 능동태(active voice)와 수동태(passive voice)로 나뉜다.
능동태는 글자 그대로 주어가 행위의 주체가 되는 형태이고,수동태는 주어가 행위의 대상이 되는 문장 형태를 의미한다.
아마 많은 학생들이 '주어+be 동사+과거분사(p.p.)+by+목적격(능동태의 주어)'과 같은 공식을 기반으로 하여 능동을 수동으로, 수동을 능동으로 바꾸는 연습을 많이 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동태의 경우 'by+목적격' 부분이 일반인이거나 불분명해서 굳이 밝힐 필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명시하지 않고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수동을 능동으로, 능동을 수동으로 바꾸게 되면 비록 문법적으로는 옳지만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거나 어색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능동과 수동을 아무 때나 서로 바꿔 쓸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앞으로 6회에 걸쳐서 태(voice)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이 연재될 예정이다.
오늘은 태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두 가지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다.
1.수동태로 쓸 수 있는 동사는 오직 타동사뿐이다.
즉,자동사는 수동태로 쓸 수 없다. 수동태는 능동태의 목적어를 주어로 만든 문장이다. 따라서 목적어가 필요치 않는 자동사는 절대로 수동태로 만들 수 없다. 특히 다음의 동사들에 주의하기 바란다.
appear disappear happen result turn out arriveoccur rise consist of remain seem
위의 동사들은 절대로 'be+pp' 형태로 쓰일 수 없는 자동사들로,자칫 그 의미로 인해 타동사로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각종 시험에 종종 출제되는 중요 동사들이다.
다음 두 문장을 통해 수동태가 불가능한 자동사의 의미를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A; Wolves raised the child. → The child was raised by wolves. (0)
B; The sun rises in the east. → In the east is risen by the sun. (x) 예문 A에 쓰인 동사 raise는 '(아이)를 기르다, 양육하다'는 뜻을 가진 3형식 타동사이다. 그러므로 '그 아이는 늑대들에 의해 키워졌다.'라는 수동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was raised'가 쓰였다. 그러나 예문 B에 쓰인 동사 rise는 '~이 상승하다,뜨다'라는 의미를 가진 앞서 살펴본 중요 자동사 중 하나다.
그러므로 부사구 in the east를 주어로 하고 자동사 rise를 수동태형인 'is risen'으로 변형시킨 수동태 문장은 명백히 비문법적인 문장이 된다.
2.타동사임에도 뒤에 목적어가 없다면 그 문장은 수동태인지 의심해 보자.
원칙적으로 타동사는 뒤에 목적어가 와야 하는데 이때 목적어가 없다면 그 동사는 수동태로 쓰인 동사일 가능성이 많다.
다음 문장에서 괄호 안 동사의 형태를 옳게 바꾸어 보자.